부부폭력 절반, 남성이 시작... 떡밥을 바라보는 매의 눈빛

부부폭력 절반, 남성이 시작…자녀학대 4명 중 1명 꼴 (기사 링크)


딱히 통계를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제목을 보고 실소가 나올 법한 기사. 참고로 해당 기사는 '부부폭력 절반, 여성이 시작'으로 해도 논리적으로 동치가 된다.

물론 제목만 이상한 게 아니라 통계도 마찬가지.

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'2016년 가정폭력 실태조사' 결과를 26일 발표했다. 가족폭력 실태조사는 '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'에 의해 2007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통계다. 국민들의 가정폭력 피해 경험 및 대응, 가정폭력 인식, 정책인지도 등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6000명(여성 4000명·남성 2000명)을 상대로 진행됐다.

이미 표본 수집 단계에서부터 남녀 성비가 1:2로 부정확하다.


부부 사이에서 폭력을 먼저 시작한 비율은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. "남성이 주로 혹은 항상 먼저 폭력을 시작했다"라고 응답한 비율은 48.4%, "여성이 먼저"라고 응답한 비율은 15.8%로 조사됐다.


설문 문항도 남성은 '주로 먼저 폭력을 시작했다.'와 '항상 먼저 폭력을 시작했다.' 항목을 아울러 묶어 48.4%가 나온 반면, 여성은 그냥 '먼저' 라는 식으로 부정확하게 표시한다. 15.8% 비율은 '여성이 항상 먼저 폭력을 시작했다.' 항목에만 해당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. 폭력의 주체가 2명뿐인 상황에서 나머지 35% 가량은 대체 누가 시작한 폭력인지는 묻지 말자. 네이버 댓글 : 옆집 아저씨, 트랜스젠더, 중성 등

아무리 안티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사람이더라도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는 남성이 여성보다 먼저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크든 작든 더 많으리라는 예상쯤은 한다. 그럼에도 표본까지 왜곡된 수집을 하였으나 원하는 만큼 자극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자 기레기가 제목을 저 따위로 뽑은 듯. 여성부의 발표로도 만족할 수 없다. 참고로 기사에 달린 jung9079는 원래 여권/여성대상 범죄 위주로 기사를 쓰는 권혜정 기자의 아이디라고 한다.


덧글

  • 디스커스 2017/03/26 15:34 # 답글

    35%는 크로스 카운터입니다.
  • 채널 2nd™ 2017/03/26 15:44 # 답글

    이야, 기사 쓰기 "참말로" 쉬운 세상이네요 -- 나도 아무렇게나(?) 구겨 넣은 기사 올리면 바로 기자되는 각?
  • 별일 없는 2017/03/26 15:51 # 답글

    그냥 크로스카운터가 맞을거 같은데
  • 풍신 2017/03/26 16:10 # 답글

    기본적으로 남자가 여자한테 맞을 경우 아얘 신고를 안하죠. 이전에 영국인가 어디에서 그런 재밋는 조사를 했었다고 기억합니다.
  • 흑범 2017/03/26 19:05 #

    마초이즘이나 가부장제가 강한 국가들에서는 그럴 듯...

    한편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국가들에서는 어림 택도 없을테고...
  • 피그말리온 2017/03/26 19:26 # 답글

    애초에 문항 자체가 설문조사라는 방법을 하는게 부정확할거 같은데 말이죠. 애초에 이런거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그런걸 신경썼겠냐만...
  • 흑범 2017/03/26 19:47 # 답글

    아예 저런 것만 전문으로, 의도적으로 쓰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. 중립성 같은건 애당초 기대하지도 말아야 될 듯...
  • 타마 2017/03/27 09:50 # 답글

    기자 : 휴~ 오늘도 자극적으로 한건 완료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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